(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시리아 정부군 병사 7명이 부상했다고 시리아 국영 통신이 보도했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은 21일(현지시간) 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 공군이 전날 밤 골란고원 상공에서 다마스쿠스 남부를 향해 여러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방공부대는 미사일 대부분을 격추했으나, 이 공격으로 병사 7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 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최소 6발의 이스라엘 미사일이 다마스쿠스 남부의 시리아 정부군과 친이란 전투부대의 진지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 대표는 "방공부대는 단 한 발의 미사일도 격추하지 못했다"며 "피해 규모와 사상자 여부는 확실히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외국 언론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시리아·이란과 적대관계인 이스라엘은 주로 시리아 내 이란 군사시설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과 공습을 해왔다.
이스라엘은 지난 달 29일에도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즈조르 주(州)의 알부 카말 인근의 군사시설을 공습했으며, 이 공격으로 친이란 전투 요원 1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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