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5개 슈퍼 선정해 9월 첫 개점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낮에는 직원이 상주하고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동네 슈퍼마켓이 오는 9월 첫선을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동네슈퍼의 스마트화를 지원하는 '스마트슈퍼 구축사업'을 올해 5곳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슈퍼는 낮에는 직원이 근무하지만, 밤에는 무인으로 계산과 결제 등을 처리하는 하이브리드형 점포다. 시범 점포로 선정된 동네 슈퍼에는 스마트 게이트, 무인 계산대, 보안 시스템 등의 도입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올해 5개 스마트슈퍼를 선정해 운영모델을 개발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범 운영 점포는 야간 유동인구가 많고 매출 성장의 잠재력이 큰 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는 이미 무인점포 기술을 도입해 운영 중인 일부 대기업 편의점 업계도 참여한다. 편의점 업계는 동네슈퍼마켓에 스마트 기술과 점포 운영 기법을 전수한다.
중기부는 23일부터 참여 점포 모집에 나서 9월 첫 스마트슈퍼를 열 계획이다.
중기부는 "동네 슈퍼는 가족 노동으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서민 업종"이라며 "스마트 무인점포가 도입되면 저녁 시간에는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게 되고, 심야 매출도 잡을 수 있어 수익 향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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