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휴온스글로벌[084110]의 자회사인 휴온스메디케어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실내 공간 병원균 멸균 기술개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의 시장 대응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휴온스메디케어는 2022년 7월까지 5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공간 내 병원균 멸균용 과산화수소 최적 멸균 조건과 증기 발생 장치를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글로벌 기업들은 과산화수소액이 '플라스마'(이온화된 기체 상태)를 통과하며 만든 이온으로 멸균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이와 달리 과산화수소 멸균제를 안개처럼 증기화해 확산시키는 '무화'(霧化)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공간 내 과산화수소 농도를 균일하게 높여 효율적 멸균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플라즈마 방식의 단점이었던 찌꺼기에 의한 응결이나 불순물 형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을 기회로 공간멸균기 생산과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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