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한병원협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23일 공식 발표했다.
협회는 "정부의 400명 의대 입학정원 증원은 의료현장에서 의사 수급 부족 문제를 개선하기에 충분치는 않지만, 이제라도 의료 현장의 고충을 헤아려 의사 인력 확충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병협이 2018년 기준 의사의 공급과 수요를 적합하다고 가정하고 진행한 '의사인력 적정성 연구' 결과 의대 입학정원을 500명 증원하면 2065년에야 의사 수급이 적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천500명을 증원하면 2050년 의사 수급이 적정해진다.
정부는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한시적으로 의과대학 학부 신입생을 매년 400명씩, 총 4천명 더 뽑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의료 낙후 지역에 의대를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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