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가 3월 18일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를 위한 국가 추모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탈리아 하원은 23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이러한 법안을 승인했다.
로베르토 스페란차 보건장관은 "이 어려운 시간을 잊지 않고 우리를 떠난 모든 사람을 기억하는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며 하원의 결정을 치하했다.
이 법안은 상원의 승인을 거쳐 정식으로 법제화될 예정이다.
3월 18일은 하루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날이다.
매년 이날에는 코로나19 희생자를 기리고자 이탈리아 전역에서 1분간의 묵념이 진행된다. 또 중앙정부 또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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