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기상재해를 신속하게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정식 운영을 시작한 천리안위성 2A호가 1주년을 맞았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천리안위성 2A호는 2018년 12월 5일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돼 7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 7월 2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천리안위성 2A호는 고해상도 컬러 영상과 52종의 현상별 맞춤형 기상산출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자료는 기상관측, 수치와 초단기 예보, 기후감시, 재해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다.
기상청은 "천리안위성 2A호를 통한 실황감시가 강화돼 국지성 집중호우 발달을 조기 탐지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태풍의 중심위치와 이동 경로 관측이 정확해졌다"면서 "특히 태풍이나 산불과 같은 재해가 발생할 때 국민의 피해가 예상되면 특별관측을 통해 현장 날씨를 감시함으로써 재해를 최소화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상청은 지난 1년간 천리안위성 2A호가 보내온 관측 영상 중 일부를 선정해 다음 달 31일까지 특별사진전 및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앞으로도 천리안위성 2A호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고품질의 위성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대국민 날씨 정보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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