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하차 편의 신기술 적용…후석 음성 인식 등 동승자 배려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가 4세대 카니발을 다음 달 출시하기에 앞서 28일부터 사전 계약을 받는다.
28일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카니발은 2014년 3세대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로,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7·9·11인승으로 출시된다.
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에 동급 최고의 승·하차 편의 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는 스마트키를 가지고 별도의 조작 없이 문 주변에서 일정 시간 기다리면 자동으로 열려 양손에 짐이 있는 경우에 편하게 탑승할 수 있다.
또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자동 닫힘 기능'을 기아차 최초로 적용했다.
캠핑장 등에서 양손 가득 짐을 옮겨야 해 직접 테일게이트를 닫기 어려운 경우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차량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닫히는 기능이다.
안전 하차 보조도 적용돼 뒷좌석 탑승자가 하차할 때 뒤에서 차량이 접근하는 경우 문이 열리지 않고 경고음을 울려 사고를 예방한다.
기아차는 또 신형 카니발의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실내 공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운전석에는 12.3인치 클러스터(계기판)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터치 방식 센터페시아 버튼으로 편리함을 높였다.
7인승의 경우 뒷좌석에는 탑승자에게 가장 편안한 자세를 적용하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적용했다.
버튼을 누르면 탑승자를 무중력 공간에 떠 있는 듯한 자세로 만들어 엉덩이와 허리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시키고 피로도를 줄여준다.
신형 카니발에는 차량과 사용자가 상호작용하는 모빌리티 기술도 들어갔다.
뒷좌석 탑승자도 음성으로 내비게이션과 블루투스 오디오 등을 조작하는 후석 음성 인식 기능이 탑재됐고, 차량 위치를 가족과 지인 등에게 공유할 수 있다.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전방에 있는 차량과 보행자 등을 알려주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시 차선 정보와 전방 차량과의 거리 등을 고려해 차량 스스로 속도와 차간거리를 제어하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등이 들어갔다.
4세대 카니발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6.2㎏f·m 복합연비 9.1㎞/ℓ(9인승 기준)의 성능을 낸다.
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f·m 복합연비 13.1㎞/ℓ(9인승 기준)의 성능을 갖췄다.
가격은 9인승·11인승 가솔린 모델 ▲ 프레스티지 3천160만원 ▲ 노블레스 3천590만원 ▲ 시그니처 3천985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120만원이 추가된다.
7인승은 가솔린 모델 ▲ 노블레스 3천824만원 ▲ 시그니처 4천236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118만원이 추가된다.
기아차는 사전계약 개시에 맞춰 XYZ 세대로 구성된 3인 가족을 소재로 한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코베아 차박캠핑용품 세트, 12.3인치 UVO 내비게이션 무상 장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한다.
또 ' 카니발 프리미엄 라이프 체험단'을 모집해 선발된 12명에게는 7일간 신형 카니발을 시승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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