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올해 여름 휴가철 국내 장기 숙박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위메프가 운영하는 여행 플랫폼 위메프투어는 이달 22일 기준 올해 7~8월 국내 숙박 예약이 지난해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3박 이상 장기 예약은 615% 늘었고, 7박 이상 예약은 1천% 급증했다.
같은 기간 1박과 2박 예약은 각각 66%, 14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위메프는 이를 두고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일주일 살기', '한 달 살기' 등 장기 숙박이 부상한 것으로 분석했다.
숙소 유형별 예약을 살펴보면 펜션이 41.3%로 가장 많았다. 호텔은 36.8%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 숙박 예약이 지난해보다 108%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의 26.1%를 차지했다. 이어 제주도와 경기 지역이 각각 19.9%와 12.5%를 차지했다.
위메프투어는 29~30일 '호캉스 기획전'을 열고 라마다 평창호텔, 씨마크 강릉, 포천 베어스타운, 라마다프라자 여수 등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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