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완전 변경…"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 50%로 늘릴 계획"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푸조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올 뉴 푸조 2008 SUV' 완전 변경 모델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푸조 2008 SUV는 2013년 글로벌 출시 이후 현재까지 120만대 이상 판매됐다. 2015년 국내 출시 당시에도 일주일 만에 사전계약 1천대를 돌파해 그해 수입 콤팩트 SUV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까지 8천94대가 팔렸다.
6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온 올 뉴 푸조 2008 SUV의 가장 큰 변화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추가다.
기존 모델보다 140㎜ 길어진 전장과 30㎜ 넓어진 전폭 등 더 커진 차체와 3D '아이-콕핏' 인테리어, 자율주행 2단계 수준의 첨단 안전·편의사양,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 등도 주요 특징이다.
푸조는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자랑하는 디젤 모델과 함께 푸조 SUV 라인업 최초로 전동화 모델인 '뉴 푸조 e-2008 SUV'를 함께 출시했다. 국내에서 단일 모델에 가솔린과 디젤, 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는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을 반영한 첫 모델이다.
장 필립 임파라토 푸조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서울과 부산과 같은 대도시를 품은 한국 시장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모델로 1세대 푸조 2008 SUV처럼 올 뉴 푸조 2008 SUV도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디젤 버전은 최고 출력 130마력, 최대 토크 30.6kg.m를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17.1㎞/ℓ로 연료 효율성이 이전 모델 대비 약 13% 향상됐다. 전기 버전은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 토크 26.5kg.m로, 50kWh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 충전 시 237㎞를 주행할 수 있다. 100㎾ 출력의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30분에 약 80%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알뤼르와 GT 라인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올 뉴 푸조 2008 SUV 알뤼르가 3천248만원(이하 부가세 포함), GT 라인이 3천545만원이다. 전동화 버전인 뉴 푸조 e-2008 SUV 알뤼르는 4천590만원, GT 라인은 4천890만원이다. 국고 보조금 628만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추가 보조금 지원을 받게 되면 3천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수입 전기 SUV라고 푸조는 설명했다.
푸조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의 동근태 영업 총괄 상무는 "푸조는 향후 국내 출시하는 모든 모델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추가하고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50%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올 뉴 푸조 2008 SUV를 필두로 한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이 국내 수입 콤팩트 SUV 시장은 물론,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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