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건축 전공 학생과 교수들이 영국 런던의 한국문화원에서 서울을 주제로 한국건축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살피는 기획전시를 마련했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은 한예종과 공동으로 내달 6일부터 9월 26일까지 '서울 언폴디드'(Seoul Unfolded)라는 이름의 건축 전시를 개최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문화원은 이 전시가 "학생과 전임·겸임 교수진 작업 성과를 총망라한 한국 건축교육에 관한 대규모 해외전시"라고 설명했다.
한예종 미술원 건축과 소속 김태영, 김병찬, 이강민 교수의 기획과 졸업생, 재학생, 교수진들의 협업으로 준비된 이번 전시는 서울 내 각 설계 스튜디오 작업의 위치와 목표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예종 건축과 학생들이 서울과 근교 지역에서 진행한 설계 프로젝트들을 중심으로 손과 컴퓨터를 이용한 드로잉, 직접 제작한 구조 모형 사진, 연구논문, 인터뷰 영상, 교수진의 창작·연구작업물이 전시되며, 온라인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1997년 출범한 한예종 건축과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영국왕립건축가협회(RIBA)의 교육프로그램 인증을 취득한 교육기관이다.
김봉렬 한예종 총장은 "한예종 건축과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3단계로 이루어진 영국 건축사 자격증(RIBA)의 1, 2단계를 면제받을 수 있다"며 "이번 전시로 한국 건축교육의 우수한 커리큘럼과 국제교류 성과를 유럽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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