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현대차증권[001500]은 29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전기차용 배터리 매출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기존의 '매수'를 유지했다.
강동진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태블릿 노트북 시장 확대 등으로 편광판 부문이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전자재료 사업부가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삼성SDI는 지난 28일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5천586억원과 1천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각각 4.2%와 46.7% 증가한 수치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유럽 주요국의 보조금 확대로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가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삼성SDI의 전기차용 배터리 매출 역시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소형 배터리가 고성장할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각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의 빠른 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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