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택형 기자 = 한국에도 진출한 미국의 피자 체인점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CPK)이 30일(현지시간) 미국 파산법 제11조(챕터11)에 따라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짐 하얏트 CPK 최고경영자(CEO)는 "전례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회사영업이 어려워진 것은 분명하지만 채권자들이 파산보호에 동의함으로써 CPK의 생존 가능성에 신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CPK는 200개에 달하는 전 세계 체인점 중 수익성이 없는 지점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CPK는 일단 신규 자금 약 4천700만 달러(560억원)를 확보한 상태다.
CPK의 파산 신청은 코로나19로 점포 내 식사가 금지된 영향이 컸다.
실제 CPK뿐만 아니라 캐주얼 체인 레스토랑들은 코로나19로 최근 고전하고 있다.
최근 몇 달 사이 이탈리안 체인 레스토랑 바피아노(Vapiano), 푸드퍼스트 글로벌 레스토랑(FoodFirst Global Restaurants) 등도 파산을 신청했다.
피자헛과 웬디스 체인점 수천개를 운영하는 NPC 인터내셔널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도 파산보호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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