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30일(현지시간) 퇴원했다고 사우디 국영 SPA통신이 보도했다.
살만 국왕은 이달 20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파이살 전문병원에 입원한 뒤 쓸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SPA통신은 살만 국왕이 병원 밖으로 천천히 걸어 나오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살만 국왕은 31일 트위터에 "'이드 알아드하'(희생제)를 맞아 모두에게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슬람권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에는 이슬람교 신자들이 소, 양 등을 도축하고 고기를 이웃과 나눈다.
올해 84세인 살만 국왕은 2012년 왕세제에 책봉된 뒤 2015년 국왕이 됐다.
살만 국왕은 2017년 실권 대부분을 아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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