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 남부 해안에서 31일 오후 2시 6분께(현지시간)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가 밝혔다. 이 지진은 민다나오섬 수리가오델수르주(州)에서 북동쪽으로 34㎞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45㎞로 관측됐다.
이로 인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고, 아직 사상자 또는 피해 보고는 없다.
그러나 연구소 측은 수리가오델수르주 등 인근 4개 주에서 진동이 감지됐으며 피해와 여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자리 잡고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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