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수출 수익 급증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유한양행[000100]은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40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천99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천86억원으로 14.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41억원으로 407.8% 증가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전문의약품 매출은 작년 동기 2천246억원에서 7.6% 성장한 2천41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바미브'와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일반의약품 부문은 '유한양행 비타민C 1000mg'과 영양제 '마그비', 여성 전용 유산균 '엘레나'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작년 동기보다 19.2% 성장한 344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유한양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력 증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타민C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라이선스 수익이 작년 동기 19억원에서 2천280% 성장한 441억원을 기록했다.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을 다국적 제약사 얀센 바이오테크에 기술이전한 후 임상 1상과 2상 종료 시점에서 임상 단계별 성공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 378억원을 지급받은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기술수출 후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독성시험 성공에 대한 마일스톤 43억원, 길리어드로부터 계약금 16억원, 기타 4억이 더해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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