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만 40세를 넘는 하나은행 직원 약 50명이 '준정년 특별퇴직'을 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만 15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 이상(1980년 7월 31일 이전 출생)인 일반직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9명이 퇴직하기로 확정했다.
퇴직자는 행원급 23명, 관리자급 7명, 책임자급 19명이다. 지난해 7월 준정년 특별퇴직자 38명에 비해 11명이 많다.
이들에게는 24개월치 평균 임금이 지급된다.
여기에 1970년 이전 출생자에게는 의료비와 자녀학자금 명목으로 각각 최대 2천만원이 한시적으로 지급된다. 재취업·전직 지원금 2천만원도 지원된다.
하나은행은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인력구조를 효율화하고, 당사자에게 조기 전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준정년 특별퇴직을 시행하고 있다. 매 연말·연초에 한차례 하던 것을 지난해부터는 노사합의에 따라 1년에 두 번 실시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임금피크 편입 시기가 도래한 1964년 하반기 출생 직원 14명도 이번에 특별퇴직한다. 이들에게는 약 25월치 평균임금과 함께 자녀 학자금, 퇴직 2년간 건강검진 등이 지원된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