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등 탑승객 16명 중 11명은 구조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 남부 수랏타니주의 유명 관광지 꼬사무이 섬 앞바다에서 폭풍으로 페리 선박이 뒤집혀 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 및 외신에 따르면 전날 밤 꼬사무이 섬을 떠나 돈삭 항으로 향하던 페리 '라짜 4호'가 강한 폭풍으로 인한 높은 파도에 뒤집혔다.
당시 선박에는 쓰레기와 대형 화물차 3대 그리고 픽업트럭 한 대가 실려있었고, 선원 12명과 차량 운전사 4명 등 모두 16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가 나자 꼬사무이 해양경찰은 순찰정 2대를 급파, 탑승자 중 9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헬기 등을 동원해 구조작전을 계속하던 중 이날 정오께 실종자 중 2명을 사고 지역 인근 섬에서 발견했다.
약 1시간 30분 뒤에는 실종자 중 한 명인 선장의 시신이 발견됐다.
태국 해경은 나머지 4명의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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