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이하 SCM생명과학)은 미국 바이오벤처 테라이뮨과 자가면역질환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SCM생명과학의 고순도 줄기세포와 테라이뮨의 CAR-Treg을 병합 투여하는 치료법을 자가면역질환에 적용할 계획이다.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는 2세대 CAR-Treg 치료제 공동개발에도 착수한다.
SCM생명과학은 원천기술인 '층분리배양법'을 이용해 고순도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한다. 회사에 따르면 이처럼 균질한 단일클론성, 즉 단일세포에서 유래된 줄기세포를 활용하면 환자 개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테라이뮨이 개발 중인 CAR-Treg은 기존 면역항암제에서 주요 사용되던 세포독성 T세포 대신 조절 T세포를 사용해 자가면역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세포독성 T세포의 경우 면역계가 과도한 반응을 보여 체내에 스스로 해를 끼치는 '사이토카인 폭풍'(과잉 염증반응) 등 부작용을 유발하곤 했다. 조절 T세포를 사용하면 이런 부작용이 최소화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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