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그룹, 'K-방역 원팀' 꾸려 수출 확대

입력 2020-08-03 09:39   수정 2020-08-03 12:06

현대코퍼레이션그룹, 'K-방역 원팀' 꾸려 수출 확대
에이엠에스바이오·하얀손산업과 업무제휴 협약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이 국내 강소기업들과 손잡고 'K-방역' 관련 제품 수출 확대에 나선다.
현대코퍼레이션그룹 계열 현대씨스퀘어는 에이엠에스바이오, 하얀손산업과 각각 손잡고 공동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에이엠에스바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을 생산하며 하얀손산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니트릴 장갑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씨스퀘어는 에이엠에스바이오 및 하얀손산업과 함께 해외바이어 개발, 해외 마케팅, 해외법인 운영 등에 협력하며 관련 제품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씨스퀘어에 따르면 에이엠에스바이오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방식을 활용해 1시간 이내에 신속하게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제품으로,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 및 사용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
하얀손산업이 자사 브랜드 러버랩을 통해 판매하는 니트릴 장갑은 라텍스 소재의 장갑보다 착용감과 내화성이 뛰어난 데다 알레르기 반응이 없어서 의료용, 산업용, 조리용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현대씨스퀘어 측은 "각사가 보유한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요가 급증하는 K-방역 제품의 해외 진출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각 제휴사의 중점 방역 제품을 한데 모아 'K-방역 패키지' 형식의 해외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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