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르노삼성차의 7월 판매가 작년보다 감소했지만 XM3와 QM6의 견인으로 수출은 6월보다는 늘었다.
르노삼성차는 7월 내수 6천301대, 수출 2천622대로 총 8,923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3.8%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2% 감소했고, 수출은 65.3% 감소했다.
내수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폭이 축소되면서 전체 판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지난달 첫 수출길에 오른 XM3와 QM6의 꾸준한 판매 덕에 6월에 비해서는 343.7% 증가했다.
지난달 중순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 중형 세단 SM6는 7월 한 달간 707대 판매됐다.
새롭게 적용한 두 가지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 중에서는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TCe 260이 37.3%를 차지하며 인기가 좋았다.
르노삼성차는 SM6의 실제 물량 공급이 7월 하순부터 이뤄져 판매가 제한적이었다며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되는 8월부터는 판매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르노삼성차의 대표 SUV 모델인 QM6와 XM3는 각각 2천638대, 1천909대 판매되며 7월 실적을 견인했다.
QM6는 경제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LPG 모델(LPe)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인 57.4%를 차지했다. 가솔린은 41%였다.
르노 캡처는 364대 판매되며 지난달보다 24.7% 증가했다.
르노 마스터는 판매된 433대 가운데 마스터 밴이 76.4%를 차지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캠핑카 등의 목적으로 마스터 밴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는 7월 한달간 SM3 Z.E.가 124대, 르노 트위지가 126대 판매됐다.
SM3 Z.E.는 여름휴가 맞이 '동행세일 프로모션' 혜택으로 6월보다 169.6% 급증했다.
한편 수출 실적은 QM6(수출명 르노 콜레오스) 2천388대, XM3 83대, 트위지 151대로 7월 한 달간 총 2천622대를 선적했다.
he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