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롯데마트는 일조량 부족으로 과일의 당도가 떨어지는 장마철에도 'CA(Controlled Atmosphere) 저장 기술'을 통해 맛과 신선도를 보장한 과일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CA 저장은 온도와 습도, 산소 농도 등을 각 과일의 품종에 알맞게 조절하는 첨단 기술로, 이 기술을 활용하면 과일을 가장 맛있는 시기에 저장해 날씨에 상관없이 신선한 상태로 판매할 수 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이달 첫째 주부터 CA 저장 기술을 적용한 '갓 수확한 그대로 씨 적은 수박' 약 200t을 판매하고 있다. 이 수박은 장마가 시작되기 전 수확해 신선품질혁신센터의 CA 저장고에 넣어둔 상품이다.
롯데마트는 이달 말 'CA 추희 자두'를, 9월에는 'CA 거봉 포도'를 각 100t씩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2018년 사과와 포도에 CA 저장 기술을 도입했고, 지난해에는 사과, 포도, 수박에 해당 기술을 적용했다.
지난해 롯데마트의 CA 과일 매출은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사과, 수입 포도만으로 지난해 7월 사과, 수입포도, 수박을 판매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앞으로도 CA 저장 기술을 활용해 신선한 과일을 안정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