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지난해 일반의약품 생산액 부문 1위는 동화약품[000020]의 '까스활명수큐액'(건위소화제)이 차지했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9년 생산실적 상위 20개 품목' 자료를 보면, 까스활명수큐액은 지난해 생산실적 470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동아제약의 해열진통소염제 '판피린큐액'(459억원), 종근당의 대사성 의약품 '이모튼 캡슐'(437억원), 일동제약의 혼합비타민 '아로나민 골드 정'(424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비타민제는 희비가 갈렸다. 한미약품[128940]의 씹어먹는 비타민제 '텐텐츄정' 생산액이 2018년 165억원에서 2019년 254억원으로 늘며 53.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웅제약[069620]의 혼합비타민제 '임팩타민 프리미엄 정'의 생산도 17.6% 증가했다.
반면 일동제약의 아로나민 시리즈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18년도 일반의약품 생산 1위 품목이었던 아로나민 골드 정은 2019년에 생산액이 12% 감소해 4위로 내려앉았다.
'아로나민씨플러스정' 역시 2018년 252억원에서 2019년 234억원으로 7.2% 감소해 14위에 그쳤다.
대웅제약의 우루사 군도 눈에 띄는 실적을 거뒀다. 간 질환용 '우루사정 100㎎'과 자양강장변질제 '복합 우루사 연질캡슐'은 각각 37%와 36.3%의 생산실적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전체 일반의약품의 생산액은 2019년 3조2천245억원으로, 2018년 2조9천586억원보다 9% 증가했지만, 전체 전문의약품 생산액은 지난해 16조6천180억원을 기록하며 2018년 15조5천852억원보다 6.6% 느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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