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과 금융사업 협약 체결…다음 달 캄보디아서 첫 리스상품 출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현대건설기계[267270]가 DGB금융지주[139130]와 손잡고 아시아 지역 고객이 장비를 살 때 활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개발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서울 중구 DGB금융센터에서 DGB금융지주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금융사업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대건설기계 권기형 전무(CFO)를 비롯해 DGB금융지주 오성호 그룹전략총괄, DGB캐피탈 서정동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굴착기 한 대의 평균 가격이 1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고가여서 일반적으로 건설 장비를 구매할 때 리스, 할부 등 금융 상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양사는 협약을 토대로 우선 다음 달 캄보디아에서 첫 건설장비 리스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아시아 지역 전체로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공동 개발한 금융상품을 장비 판매와 연계해 금융 프로그램이 성숙하지 못한 아시아 시장에서 매출을 대폭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2016년 라오스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DGB금융지주도 이번 협약을 통해 아시아 지역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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