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시민의 절반이 미국의 주독 미군 감축 계획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7%가 주독 미군 가운데 1만1천900명을 감축하겠다는 미국의 계획에 대해 찬성했다.
응답자의 4분의 1은 아예 주독 미군 전체가 철수해야 한다고 답했다.
주독 미군의 현상 유지를 지지한 응답자는 28%였다. 응답자의 4%만이 주독 미군의 증강을 원했다.
미국은 최근 5천600명을 유럽에 재배치하고 6천400명을 미국에 복귀시키는 등 모두 1만1천900명의 주독 미군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3만6천명인 주독 미군이 2만4천명으로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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