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4일(현지시간) 또 새 기록을 썼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이날 38.37포인트(0.35%) 상승한 10,941.17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며 11,000선에 바짝 근접한 것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64.07포인트(0.62%) 오른 26,828.4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90포인트(0.36%) 오른 3,306.5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경제 충격파를 줄이기 위한 미 의회의 추가 경기부양책 논의를 주시했다.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번주 안으로는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1천200달러의 추가 재난지원금에는 합의했으나, 추가 실업수당을 놓고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상승장을 이끌던 대형 IT(정보기술) 주식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넷플릭스가 2.21%, 아마존이 0.87% 각각 오른 반면 마이크로소프트(-1.50%)와 페이스북(-0.8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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