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L&C가 상업·주거시설에 적용되는 단열재인 건축용 무기단열재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L&C는 단열재 제조업체인 독일의 크나우프 인슐레이션(Knauf Insulation)과 '크나우프 건축용 무기단열재'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L&C가 선보이는 제품은 규사 등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섬유 형태로 생산한 단열재로 외벽용, 천장용, 경량칸막이용 등 3가지 종류다. 건축용 무기단열재는 화재에 취약한 유기단열재와는 달리 불연 재료로 만들어져 안전한 건축 외장재라는 게 현대L&C의 설명이다.
현대L&C는 이번 건축용 무기단열재 출시를 통해 외장재 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병원, 호텔, 사무 빌딩 등 중·대형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기업 간 거래(B2B) 영업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L&C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외장재 시장에 진출해 내장재, 인테리어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외장재 사업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