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안 햄스터 모델 병변감소 확인…영장류 실험 착수 준비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옵티팜[153710]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세부과제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동물실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과기부는 '코로나19 재조합 단백질 백신 후보물질의 전임상 완료 및 임상 시료 생산' 과제를 추진한다. 수행 기간은 2년 6개월이며 총사업비는 정부지원금 35억원과 자사 분담금을 포함해 50억원이다. 옵티팜은 이번 과제에 세부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정부지원금 14억5천만원 포함 총 2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3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된다. 이중 옵티팜은 감염동물 모델에서 백신 유효성 평가와 영장류 백신 접종 및 항체생성 효능평가를 맡는다. 이외에도 과기부는 백신 제형 최적화, 대량생산공정 구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옵티팜은 시리안 햄스터 대상 1차 바이러스 접종(공격 접종) 실험을 마쳤다. 조직검사 결과 호흡기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전반적으로 병변이 줄어들었다. 현재 2, 3차 공격 접종 실험을 추가 진행하고 있으며, 마치는 대로 영장류 대상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백신 후보물질을 주입한 미니돼지의 경우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13주 동안 유지되고 있어 목표인 26주 차(6개월)의 절반을 지나고 있다"며 "접종 후 부작용 여부를 알아보는 혈액과 생화학 검사 등에서도 이상 반응이 없는 등 안전성 측면에서도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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