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哈爾濱)에서 건물 붕괴로 9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중국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가 운영하는 위챗 계정 '창안젠(長安劍)'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하얼빈의 한 식품회사 창고건물 일부가 붕괴했다.
당국은 350여명을 투입해 매몰자 구조에 나섰지만, 사고지점에 있던 9명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당국은 건물 소유자·임차인 등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사고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인근 상인은 남방도시보 인터뷰에서 사고가 난 건물은 지어진 지 오래됐고 임대 관계가 복잡하다면서 "원래 식품회사의 2층짜리 창고였는데, 2년 전 2개 층을 더 지었고 택배·건축자재 회사 등에 임대했다"고 말했다.
남방도시보는 사고 전 한 세입자가 내부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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