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시리즈 함께 할 때 더 강력한 경험"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5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연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갤럭시 생태계를 완성할 웨어러블 기기 2종과 태블릿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들은 강낭콩 모양의 새로운 디자인에 강력한 사운드를 갖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혈압 및 심전도 측정 기능을 적용한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3', 그리고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한 태블릿 '갤럭시 탭 S7·S7+'다.
◇ 갤럭시 버즈 라이브, 독창적 디자인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착용 시 외부로 돌출되지 않고 귀에 쏙 들어가게 독창적으로 디자인됐다. 케이스도 액세서리처럼 디자인해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갤럭시 최초의 오픈형 무선 이어폰으로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외부 소음을 최대 97%까지 줄여주는 대신 생활 속 대화나 안내방송은 제대로 들려준다.
외부 2개, 내부 1개 등 3개의 마이크와 가속도센서로 외부 소음 대신 사용자 음성에 초점을 맞춰 통화 품질을 높였다.
5분 충전에 1시간 재생할 수 있고, 완전 충전 시 최대 6시간, 충전 케이스까지 포함하면 최대 21시간 재생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20으로 두 개의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연동해 두 사람이 함께 음악을 듣는 '버즈 투게더' 기능도 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미스틱 브론즈·미스틱 블랙·미스틱 화이트 3가지 색상으로 이달 6일 출시되며, 가격은 19만8천원이다.
◇ 갤럭시 워치3, 혈압·심전도·혈중산소포화도까지 측정
갤럭시 워치3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45㎜, 41㎜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45㎜ 모델의 경우 전작보다 디스플레이는 커졌지만 14% 더 얇고 8% 더 작고 15% 더 가볍다.
8만개가 넘는 워치 페이스를 제공해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갤럭시 최초의 티타늄 소재 모델도 출시된다.
특히 혈압과 심전도(ECG), 혈액 내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이 적용됐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은 올해 4월과 5월 혈압과 심전도 측정 기능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낙상 감지 기능으로 사용자가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면 최대 4명에게 SOS 알람을 보내고 1명과 통화를 연결해준다.
달리기 분석 프로그램은 자세의 좌우 균형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주고 최대 산소 섭취량을 확인해준다.
갤럭시 워치3는 LTE와 블루투스 모델로 이달 6일 출시되며, 45㎜ 모델은 미스틱 실버와 미스틱 블랙 색상으로, 41mm 모델은 미스틱 브론즈와 미스틱 실버 색상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LTE 모델 45㎜가 52만8천원, 41㎜가 49만5천원, 블루투스 모델 45㎜가 47만3천원, 41㎜가 42만9천원이다.
◇ PC·태블릿·스마트폰 강점 모은 갤럭시 탭 S7·S7+
갤럭시 탭 S7과 갤럭시 탭 S7+는 각각 11형, 12.4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로, S펜과 120㎐ 주사율의 디스플레이, 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이들은 최대 3개의 앱을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 자주 함께 쓰는 앱을 동시에 최대 3개까지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 기능 등으로 멀티태스킹 경험을 강화했다.
얇은 화면 테두리, 120㎐ 주사율의 디스플레이, 대용량 배터리로 다양한 콘텐츠를 온종일 몰입감 있게 즐기기 좋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최초로 웹툰·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인기 앱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를 지원하고, 노트 필기 앱 '노트쉘프', 그래픽 디자인 제작 플랫폼 '캔바'를 탑재했다.
갤럭시 탭 S7·S7+는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3종으로 이달 21일부터 전 세계 차례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이달 18일부터 사전 판매하고, 다음 달 3일 공식 출시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노트20이 스마트워치·이어버즈·태블릿 등과 함께 했을 때 더 강력한 갤럭시 경험을 줘 소비자들이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풍성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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