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감비아가 지난 1주일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0% 이상 급증하면서 통행제한에 들어갔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일부터 3주간 시행되는 통행 제한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이다. 대중 집회도 금지되고 시장은 오후 2시에 문을 닫는다고 감비아 정부 대변인인 에브리마 산카레가 국영방송을 통해 발표했다.
당국은 코로나19 급증세와 관련, 사람들이 보호 조치를 취하는데 느슨해졌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서아프리카의 무슬림 국가인 감비아는 그동안 대륙에서 누적 확진자 수가 가장 적었지만 현재 800명 가까이 늘었고 사망자는 16명이다.
감비아 내각에서도 이번 주 코로나19에 감염된 장관이 4명이나 나왔다.
지난달 29일 이사투 투레이 부통령도 양성 판정을 받아 아다마 바로우 대통령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감비아 정부는 4일 대통령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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