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무기 자외선차단제 단점 보완한 신소재 개발

입력 2020-08-11 09:25   수정 2020-08-11 09:41

한국콜마, 무기 자외선차단제 단점 보완한 신소재 개발
백탁현상·피부 산화 문제 해결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업체인 한국콜마는 무기 자외선차단제의 단점을 보완한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신소재는 유기물인 멜라노이딘과 무기물인 이산화티타늄을 합성한 것으로, 유해광선인 UVA와 UVB 차단은 물론 백탁현상과 피부 산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이산화티타늄 등이 주성분인 무기 자외선차단제는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하는 원리로 UVB를 튕겨내지만, 얼굴이 허옇게 들뜨는 백탁 현상과 피부 산화를 촉진하는 광촉매 현상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신소재는 멜라노이딘이 보호막 위에서 산화 방지 기능을 하고 동시에 피부톤까지 보정하면서 백탁현상을 해결했다는 게 한국콜마의 설명이다.
김진모 한국콜마 융합기술연구소 수석위원은 "자외선을 포함한 다양한 유해광선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를 막는 소재개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유해광 차단 신소재 연구로 자외선차단제의 스펙트럼을 더욱 넓히고 K-뷰티 발전에 밑거름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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