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브랜드 50대 상위 기업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브랜드 가치가 약 68조원으로 국내 기업 중 최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035720]는 브랜드 가치가 가장 빠르게 상승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는 11일 이같은 '2020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발표했다.
올해 50대 브랜드 가치는 153조원으로, 작년보다 0.7% 증가했다. 한국 50대 브랜드 가치는 매년 증가세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성장 폭이 작았다.
1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2% 증가한 67조7천903억원으로 평가됐다.
2위 현대자동차[005380]의 브랜드 가치는 15조7천93억원(4.8% 증가), 3위 기아자동차[000270]는 7조1천315억원(7.2% 감소), 4위 네이버는 6조1천694억원(11.9%)으로 집계됐다.
상위 4개 브랜드의 가치는 96조8천6억원으로 50대 브랜드 전체 가치의 63%를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 ▲SK텔레콤[017670](3조4천121억원) ▲ 삼성생명[032830](3조3천434억원) ▲KB국민은행(3조251억원) ▲신한은행(2조9천648억원) ▲LG전자[066570](2조8천93억원) ▲SK하이닉스[000660](2조5천616억원) 등이 5∼10위에 들었다.
브랜드 가치가 가장 빠르게 크고 있는 기업은 카카오다. 카카오의 브랜드 가치는 1조6천40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6.6% 증가해 19위에 올랐다.
LG생활건강[051900]은 23.3% 성장한 1조7천388억원으로 18위, 엔씨소프트[036570]는 20.7% 성장한 1조1천815억원으로 22위를 차지했다.
올해 한국 50대 브랜드에 KEB하나은행(11위), 미래에셋대우[006800](33위), 하이트진로[000080](41위), 휠라코리아(46위) 등이 새로 진입했다.
인터브랜드는 비상장이지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브랜드들을 선정하는 '게임체인저' 부문을 올해 신설했고 쿠팡, 배달의민족, 토스, 마켓컬리, 야놀자, 무신사, 직방, 쏘카, 리디북스, 와디즈 등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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