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4.2%↑…청약 열기 나날이 뜨거워져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올해 상반기(1∼6월)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1천64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이같이 밝히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가격(1천574만원)보다 4.2% 상승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나날이 치솟는 기축 아파트 매맷값과 비교하면 훨씬 낮은 상승률이다.
이런 가격 경쟁력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의 규제 정책으로 청약 열기는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1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 면목동 '용마산 모아엘가 파크포레'는 전날 평균 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면중초, 중화중, 면목고등학교 등이 단지와 인접해 도보 통학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부각된 결과로 보인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산성역 자이 푸르지오'도 평균 2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모든 주택형의 청약이 마감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 GS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았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182만원이다.
앞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분양한 '대치 푸르지오 써밋'이 지난 10일 1순위 청약 결과 168대 1의 경쟁률로 올해 들어 서울에서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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