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환자 모집 어려워…사태 진정 후 즉시 재개"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비보존은 엄지건막류(무지외반증)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의 통증 경감 효과를 확인하는 미국 임상 3상을 중단한다고 13일 밝혔다.
비보존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환자를 모집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선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비보존 관계자는 "현재 미국 상황을 고려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방지하고자 임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즉시 임상 3상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비보존은 지난 6월 말 오피란제린의 엄지건막류 임상 3상 시험을 위한 첫 환자 등록을 시작한 바 있다. 당초 10월 말까지 300명의 환자에게 투여할 계획이었으나 모두 중단됐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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