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해리스 효과는…"흑인여성·중도층 40% 이상 더 지지"

입력 2020-08-14 10:20   수정 2020-08-14 10:20

바이든×해리스 효과는…"흑인여성·중도층 40% 이상 더 지지"
러닝메이트 지명 후 악시오스 여론조사
'트럼프 표밭' 저학력 백인남성은 무반응
"해리스 순호감도는 트럼프·바이든·펜스 압도"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점찍은 효과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여론조사기관 서베이몽키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성인 2천8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표본오차 ±3.0%포인트)를 실시한 결과를 인용해 바이든 전 부통령과 카밀라 의원의 시너지 효과를 이같이 분석했다.
설문 참가자들은 '카멀라 해리스를 러닝메이트로 하는 바이든에게 투표하는 것을 덜 또는 더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22%가 '더 그럴 것 같다'고 답했고 19%가 '덜 그럴 것 같다', 56%가 '차이 없다'고 답했다.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흑인 여성 43%와 중도·보수 성향 민주당 지지자 47%, 진보 성향 민주당 지지자 40%가 '더 그럴 것 같다'고 답해 해리스 의원을 선택한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도, 보수적인 성향의 민주당 지지자들은 진보 성향의 지지자들보다 해리스 의원에게 호감을 덜 가졌지만 해리스 의원의 부통령 지목으로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답했다.
반면,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65세 이상 백인 남성은 바이든 전 부통령과 해리스 의원의 조합에 별다른 감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고 악시오스는 설명했다.
올해 11월 미국 대선에 출마하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통령, 부통령 후보 중 해리스 의원의 인지도는 가장 낮았지만 호감에서 비호감을 뺀 순호감도는 4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의원 호감도는 36%, 비호감도는 34%로 호감도가 비호감도보다 2%포인트 높은 반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5%포인트), 바이든 전 부통령(-7%포인트), 트럼프 대통령(-11%포인트)은 비호감도가 더 높았다.
서베이몽키 수석연구원 존 코언은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된 해리스 의원에 대한 다소 긍정적인 평가는 민주당에 호재이지만, 초창기 반응인 만큼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run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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