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SC제일은행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8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18.84% 증가한 실적이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천82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09% 늘었다.
이자수익은 예년과 비슷했지만 비(非)이자수익이 작년보다 늘면서 수익 호조를 이끌었다.
영업기반을 꾸준히 강화해 대출자산이 늘었지만 코로나19 확산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 시장여건이 악화하면서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1.44%에서 1.25%로 하락했다.
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자산관리(WM) 수수료 수익과 기업금융 외환 트레이딩 수익이 호조를 보여 비이자수익이 증가했다고 SC제일은행은 설명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작년 동기 대비 0.03%포인트 오른 0.48%,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37% 오른 8.02%를 각각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0.34%)과 연체율(0.15%)은 0.22%포인트, 0.11%포인트씩 개선됐다.
6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 비율은 각각 15.19%, 13.37%로 집계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87.72%로, 작년보다 28.72%포인트 늘었다.
총자산 규모는 대출 자산과 투자 자산, 파생상품 자산 증가 등으로 18.28% 많은 81조5천406억원으로 집계됐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