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7억4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3억9천만원으로 8.8% 늘었고, 순이익은 38억9천만원으로 95.1% 뛰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907억8천만원, 누적 영업이익은 101억3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85.2%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합성의약품(케미컬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합성의약품 부문에서는 간장질환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고덱스'가 167억원의 매출을 내며 선전했다.
바이오시밀러 중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3종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보였다. 바이오시밀러 2분기 전체 매출은 약 94억 2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0%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주력 제품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해외에 공급하는 합성의약품도 차츰 늘어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생산 효율성 증대, 재고 및 원가관리 강화 등의 노력을 통해 내실을 강화하는 데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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