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나탈주에서 최근 여성 5명이 잇따라 살해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여성들의 시신은 콰줄루나탈 남해안 음트왈루메의 한 농장에 묻혀 있었다.
템베카 음벨레 현지 경찰 대변인(총경급)은 14일(현지시간) 여성들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된 일과 관련해 두 명의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더 머큐리' 신문이 전했다.
전날 경찰은 20대 여성으로 보이는 부패한 시신을 발견했고 지난 11일에도 다른 여성의 시신이 인근에서 발견됐다. 지난 4월과 7월에도 26세, 24세, 16세 여성의 주검이 차례대로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같은 마을 출신 여성이다.
시신들이 발견된 땅의 소유주는 범인을 찾는데 2만 랜드(약 137만원)의 현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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