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네팔 중부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18명 이상이 사망하고 21명이 실종됐고 신화통신 등 외신과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부 신두팔초우크 지구에서 지난 14일 오전 폭우 등으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했다.
당국은 수색팀을 현장에 급파했고 15일 오후까지 어린이 11명 등 시신 18구를 발견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이번 산사태로 현지 마을의 주택 170여채 가운데 37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수는 21명으로 추정되며 군경 병력과 구조대, 주민 등이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지역 당국 관계자는 "또 다른 산사태 위험이 있어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네팔에서는 지난달에도 집중 호우로 곳곳에서 산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50여명이 숨졌다.
남아시아의 몬순(계절풍) 우기는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진다. 네팔에서는 해마다 이런 우기에 각종 재해로 100여명이 목숨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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