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강원도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다수 출현함에 따라 19일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특보를 발령했다.
해수부는 이에 따라 강원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매주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해파리 동향을 계속 관찰하도록 했다.
아울러 해파리 절단망과 대형 흡입기인 피쉬펌프 등 방제장비가 설치된 선박을 이용해 해파리 제거작업을 즉시 실시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들 지역의 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쏘일 수 있다며 이용객들의 주의도 당부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독성이 있어서 쏘이면 통증이나 가려움 등을 느끼고 심한 경우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앞서 여름철이 다가와 수온이 높아 짐에 따라 국내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 등이 유입되자 해수부는 전남, 경남, 울산, 부산 등에 주의보를 발령하고 구제작업을 통해 모두 1천337t의 해파리를 제거했다.
수산과학원의 해파리 위기 특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총 네 단계로 구분돼 있다. 주의보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100㎡당 1마리 이상 발견될 때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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