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국 언론재벌 지미 라이(72·黎智英)에 대해 "확실히 용감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그에게 행운을 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아시아의 루퍼트 머독'으로 불리는 라이는 홍콩의 대표적 반중매체인 빈과일보의 사주로, 중국이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인물이다.
지난 11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가 40여시간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의 창업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심히 걱정스럽다. 홍콩을 공산당 통치도시 취급하면 미국도 똑같이 할 것"이라며 중국 당국의 '라이 체포'를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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