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탄 스마트팩토리에 OCR 도입해 디지털 전환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한미약품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광학식 문자 판독 기술(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OCR은 문서나 이미지상의 텍스트를 인식해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조직인 클로바에서 OCR을 연구·개발했으며, NBP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NBP는 OCR 서비스가 올해 상반기 출시한 이후로 삼정KPMG·미래에셋캐피탈 등 대기업뿐 아니라 배달 앱 등 스타트업을 포함한 중소사업자(SME) 업계에도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화성 팔탄면에 있는 국내 최대 생산 규모 스마트팩토리에 OCR 서비스를 도입했다.
한미약품 경영정보팀 홍성환 이사는 "OCR 등을 활용해 제조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강화하고 있다"며 "수작업을 줄여 원가 경쟁력을 개선하고, 제조 분야뿐 아니라 구매·영업·연구 분야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BP 클라우드세일즈 임태건 상무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OCR 서비스는 고가의 OCR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술을 쓸 수 있다"면서 "활자체와 더불어 한글 필기체도 독보적인 인식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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