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6천105억원 규모 국유증권을 다음 달 7일부터 온라인 공공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서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비상장증권은 제조업 28곳, 건설업 30곳, 도·소매업 12곳, 부동산·임대업 6곳, 기타업종 16곳 등 법인 92곳에서 발행한 증권이다.
캠코는 그 중 에이스건설㈜, 한국제강㈜, ㈜엘에스씨시스템즈 증권은 재무 상태가 양호한 우량 종목이라고 추천했다.
입찰은 매각 예정가 100%를 시작으로 총 4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2회 유찰된 종목은 3회부터 매회 최초 매각 예정가의 10%씩 낮춘 가격에서 입찰을 시작한다.
상속세, 증여세 등 국세를 비상장증권으로 대신 낸 사람이나 민법상 그 가족에 해당하는 사람은 물납했을 때의 가격 미만으로 해당 증권을 다시 사들일 수 없다.
입찰을 원하는 사람은 온비드를 통해 입찰 금액의 5% 이상을 지정된 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낙찰되면 5일 안에 주권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0일 안에 대금을 모두 내야 한다.
다만 분할납부를 하면 최장 1년 이내로 주기와 기간을 정해 대금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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