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병원행 관련 '공무에 영향 없냐'는 질문에 답변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2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건강 이상설'을 진화하고 나섰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아베 총리의 병원 재방문과 관련해 '향후 공무에 영향은 없는지 사실관계를 알려달라'는 질문에 "저는 매일 뵙고 있는데, (건강 상태에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스가 장관은 "오늘은 얼마 전(17일) 검사를 받고 추가 검사라고 듣고 있다"면서 "어쨌건 간에 며칠 전(19일) 총리 자신이 '이제부터 업무에 복귀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다.
아베 총리는 여름 휴가(16~18일) 기간 중인 17일 도쿄 소재 게이오(慶應)대학 병원을 찾아가 건강검진을 받았다.
지난 6월 13일 같은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지 두 달여 만에 재차 검진을 받아 진작부터 나돌던 건강 이상설이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아베 총리는 여름 휴가가 끝나고 19일 총리관저에 들어설 때 취재진의 질문에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검사를 받았다"며 "이제부터 다시 업무에 복귀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역대 일본 총리 연속 재임일수 신기록(2천799일)을 세운 이날에도 일주일 만에 게이오대 병원을 다시 방문했다.
총리관저 측은 이번 재방문에 대해서도 "지난주 진찰 때 의사가 일주일 뒤에 다시 오라고 했다"면서 "진찰은 전회(前回)의 연속"이라고 설명했다. (취재보조: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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