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제넥신[095700]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X-17'과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의 카티(CAR-T) 치료제 '킴리아'를 림프암 환자에 병용 투여하는 임상 1b상 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제넥신은 미국 관계사 네오이뮨텍(NIT)과 GX-17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번 임상은 GX-17과 CAR-T 치료제를 병용하는 첫 번째 임상이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 들어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추출·편집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든 뒤 환자에게 주입하는 '맞춤 치료제'다.
임상에서는 재발 또는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GX-17과 킴리아를 병용투여해 GX-17의 안전성, 내약성 및 항암효과 시너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임상을 이끌 미국 워싱턴의대 암센터 부국장 존 디페르시오(John F. DiPersio) 박사는 "병용투여 시 GX-17이 킴리아의 증식성과 생존확률을 높이는 동시에 환자 면역 시스템을 재건해 암 투병을 도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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