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 수주를 위해 최근 파라과이 철도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파라과이는 아순시온-으파카라이 구간(총연장 44㎞)에 5억달러 규모의 민자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식민지 시대에 건설된 낡은 철도 외에는 도시철도가 전무한 아순시온시에 도시철도를 최초로 건설하는 기념비적인 프로젝트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KIND는 MOU를 통해 파라과이 철도공사와 철도의 사업 구상과 금융 조달, 투자자 및 시공사 섭외 등을 추진하게 된다.
KIND는 MOU의 1단계 후속조치로 파라과이 철도공사의 요청에 따라 올해 사업 타당성조사에 착수한다.
국토부 등 정부는 타당성 조사 기간 팀 코리아(Team Korea)를 구축, 금융조달 방안을 확정하는 등 제반 준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시공 등 본사업에 대해서도 정부간 협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파라과이 정부와 협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외교부가 주파라과이 대사관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파라과이 정부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을 주선하고 출입국 절차를 지원하는 등 성과를 도출하는데 기여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박재순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장은 "이번 MOU 체결은 투자개발 사업 G2G 협력 모델의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하면서 "정부와 KIND, 공기업, 민간기업이 한마음으로 팀 코리아를 구성해 해외건설 진출전략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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