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시설 피해 막아라'…이통사들, 태풍 비상대응 체계(종합)

입력 2020-08-25 15:40  

'통신시설 피해 막아라'…이통사들, 태풍 비상대응 체계(종합)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이동통신사들이 제8호 태풍 바비(BAVI) 북상에 따라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용을 위해 대비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017670]은 강풍과 집중호우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별 통신시설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이동발전차량, 발전기 등 긴급복구 물자를 사전 확보했다.
태풍이 왔을 때 진입이 어려운 도서 16개 지역은 사전에 입도하고 도서지역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했다.
LG유플러스[032640] 역시 태풍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준비 단계' 비상 레벨을 발령하고 복구인력과 물자 등을 구비했다. 현장 피해복구 인력에는 하천범람, 토사유실 등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안전교육을 했다.
LG유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사 내 작업 또는 장애조치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임직원의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또 관제인력과 기간망, 코어망 운영인원은 상암, 마곡, 안양, 논현 등에서 분산 근무하고 사옥 내에서도 별도의 통로로 이동한다.
KT[030200]는 전날 경기 과천에 종합상황실을, 6개 광역본부에 현장상황실을 각각 개설하고 8천700명을 투입해 사전점검 및 피해복구반을 편성했다.
또 저지대, 하천 및 해안가 주변 국사, 지하주차장 등 집중관리 대상 시설을 점검하고 무선 기지국 철탑, 전주, 통신주, 옥외 광고판 등을 살폈다.
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한 대체 통신서비스 제공도 준비 중이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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