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정보기술(IT) 유니콘 기업들이 대거 미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서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서류를 제출한 IT 기업들로는 유니티 소프트웨어, 수모 로직, 제이프로그, 스노플레이크, 아사나 등 5개사이다.
유니티는 최근 애플과 앱스토어 수수료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에픽게임즈의 경쟁업체로, 게임엔진을 출시한 소프트웨어 회사다.
페이스북의 공동 창업자였던 더스틴 모스코비츠가 이끄는 아사나는 일반적인 IPO 대신 직상장을 추진한다. 직상장은 신주 발행을 하지 않고 바로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말한다.
아사나가 예정대로 직상장하게 되면 지난해 슬랙 테크놀로지 이후 첫 사례가 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24일 현재 8월 IPO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160억달러로, 역대 8월 규모로는 최대다. 올해 6월과 7월 역시 각각 6월, 7월 기준으로 IPO 규모가 역대 최대였다.
모건 스탠리의 애슐리 맥닐은 "올여름이 단연코 가장 바쁜 여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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