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과 위생용품 추석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마켓컬리는 이달 19일부터 진행 중인 추석 선물세트 얼리버드 기획전을 분석한 결과 지난 23일까지 5일간 매출이 지난해 동기(추석 기획전 첫 5일간) 대비 300%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3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과 산양삼 등으로 빚은 공진보(환·액상) 선물세트 매출은 1006% 늘었고, 배도라지 즙과 양파즙 등 즙 선물세트도 732% 더 팔렸다.
홍삼 선물세트 매출은 135% 증가했고, 전체 선물세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로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치약과 세정제 등 위생용품 선물세트 매출도 151% 늘었다.
추석 선물 기획전에서 이들 상품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건강과 면역력, 위생 등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마켓컬리는 분석했다.
마켓컬리가 이번 기획전에서 준비한 건강식품 선물세트 상품 수는 지난해 기획전의 2배인 130여개로, 기획전 전체 상품의 32%에 달한다.
위생용품 선물세트 수도 233%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치약 등 구강 위생용품 위주로 구성됐지만, 올해는 손 세정제와 살균 스프레이, 비건 세제 등으로 다양해졌다.
마켓컬리는 3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하고, 할인 쿠폰 등 혜택과 예약 배송 서비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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