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 지역에 '뷔페 금지' 조처가 내려지자 특급 호텔 등 고급 뷔페 레스토랑이 다양한 방식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타볼로24는 점심과 저녁 시간 단품 메뉴를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막대한 손실이 날 수밖에 없는 전면 영업 중단 대신 단품으로 메뉴를 바꾼 것이다.
타볼로24는 돌솥비빔밥, LA 갈비구이, 은대구 된장 구이, 제육구이 등으로 구성된 한식 정찬과 소고기 스테이크·BLT 버거 등 유럽풍 메뉴를 준비했다.
호텔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지침과 자체 방역수칙에 따라 발열 체크·마스크 착용·QR 코드 체크인·거리 두고 앉기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있다"며 "고객이 머물다 떠난 자리는 손잡이·테이블·의자 등 모든 곳을 즉시 소독한다"고 전했다.
1인당 100달러에 바닷가재(랍스터) 등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고급 해산물 레스토랑 바이킹스워프는 영업 중단 대신 직원이 직접 고객에게 음식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서비스 방식을 바꿨다.
이렇게 되면 뷔페가 아닌 만큼 정부의 영업 제한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논리다.
바이킹스워프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킹스워프는 고위험 시설이 아닌 랍스터무제한 일반음식점"이라며 "고객이 음식을 주문하면 직원이 직접 제공해드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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